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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계의 절대 고수 신진서 9단이 26개월 연속 정상을 지켰습니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2월 랭킹에서 10,318점을 기록해 박정환(10,021점) 9단을 따돌리고 랭킹 1위를 굳게 지켰습니다. 신진서는 지난달 중국 갑조리그에서 소속팀 쑤보얼 항저우를 우승으로 이끄는 등 국내외 대회에서 8승 1패를 거두며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세계 바둑계에서도 사실상 최강자로 평가되는 신진서는 7일부터 중국의 양딩신 9단과 LG배 우승컵을 놓고 결승 3번기를 펼칩니다. 2월 랭킹에서는 신진서의 뒤를 이어 박정환·변상일·이동훈·김지석 9단이 순위 변동 없이 2∼5위를 지켰습니다. 이창석 9단과 신민준 9단은 6위와 7위로 자리를 교환했고, 한승주·안성준 9단은 한 계단씩 오른 8·9위가 됐습니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활약 중인 설현준 7단은 처음 랭킹 10위에 올랐습니다. 한동안 부진에 빠졌던 나현 9단은 12계단 상승해 40위가 됐고 강우혁 5단은 14계단 상승한 89위에 올랐습니다. 곽원근 3단은 22계단 상승해 100위가 됐습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결정전' 초대 우승을 차지한 최정 9단이 29위가 됐고 오유진 9단은 3계단 오른 80위, 김채영 7단은 91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연합뉴스)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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